본문 바로가기

기억을 더듬어.

mcnaught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이 세상의 한 가지로서,

요즈음 태양 주변으로 6등급짜리 혜성이 나타난다.

맥노트라 불리는데, 말 그대로 내행성처럼 태양 주위에서 맴도는 것인지라 (그래서 혜성처럼보이지만)

해가 진 직후 극히 짧은 시간 보인다.

뭐 딜레탕트 수준도 아니고 그저 길가는 사람이 물으면 아 저별은 무슨 별자리의 뭐시기다라고,

다른 사람에게 더 물어볼 필요는 없을 정도로 알고 있는,

그다지 진지하지는 않은 별보는 사람 1 정도인 익창군으로선,

실제의 맥노트를 볼 실력은 없다.

별자리 프로그램 돌려서 볼 능력은 물론 되지만.

지평선을 찾아가는것부터 일단은 그럴 마음이 적다.

-

1986년에는 핼리혜성이 지나갔다.

꿈많은 아이 시절에는 과학잡지, 특히 천체우주과학잡지에 나온 말은 곧이곧대로 믿게 된다.

기억에, 그 혜성은 85년 12월쯤에 지구를 스쳐, 그리고 86년 1월쯤 태양을 돌아3월쯤에 돌아간다고 했었다.

그래서 볼 기회는 두번이라고 했었다.

'기억을 더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  (0) 2011.11.03
not 5 but 6  (2) 2009.04.20
Against All Odds  (0) 2006.05.09
8월 25일. 이야기 1.  (0) 2005.08.25
눈오는 삼월의 진부한 자기찾기  (0) 200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