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게시판-9half(95학번) (go TIGER)』 7605번
제 목:[ㅉㅏㅇ] 남아도는 시간엔 고도를 기다려?
올린이:헝그리신(신일권 ) 99/10/25 01:35 읽음: 1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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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를 여섯장 굽는 기염을 토했다.
이리저리 자료며 음악이며 데이따며 등등등
덕분에 홈페이지는 답보상태라 흠흠.
책상위엔 짱이가 오늘 본 만화랑
구운 시디랑 오늘 뽑은 디디알 스텝그림과
(왜뽑았는지 이해가 안가는 ... 그러나 막상 밟고 뛰기엔 좋을 듯한..)
오디오와 비디오와 사진과 서류철과
아르미 써본다고 갖고온 문학책 등등으로 가득가득 차 있다.
생각해 보면 힘들기도 한 일이었쥐 흠.
밤늦게 문득 티브이나 보자 해서 돌려보았다.
가끔씩 그림그리기라던지 무슨 아저씨의 과학 이런걸로 재밌던 이비에스
그 이비에스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하더라.
97년도 10월달쯤엔가? 신촌 근처 어디선가 보았던
바로 그 고도를 기다리며의 배역들이 나왔다.
(아마 애 한명은 달라진 것 같구.. 초리얼굴만한 넘이더군..)
그때도 정말 잘했는데.
방송에 나온 무대는 그보다 훨씬 컷고.. 음 뭐 수준도 좋아보였고,
방송용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청중이 정말 수가 적어 보였는데도
(정말 웃지를 않더군 사람들이.. 웃길 땐 웃어주면 좋은데)
눈빛부터가 달랐다. 하는 폼도 프로고..
대사가 짱이 몸 속에 알알이 피와 살이 되었다.
2년쯤 지나면 기억력은 '아 그렇구나' 수준이 되던데,
정말로 '아 이장면이었지.' '아 그렇구나' 가 되더라.
그때는 정말 봐놓고 뭐가 뭔지 몰라서 답답~~ 스러움이 좀 있었는데,
2년이 지나 지금은 뭐랄까.. 구라 해석이나마 좀 하구,
이러쿵 저러쿵 대입도 해 볼수 있어서 좀 만만해졌다.
음.. 해석을 안하던 작품이었던가? -_-;; 설마.
일이 잇어서 못오시니? /
내일은 꼭 오신다던? /
어제 오지 않았니? /
나를 봤다고 전해다오~~ /
기다리다가 볼일 다 보는 애들에게는,
그러나 죽으면 볼장 다 보게 된다는 든든한 장벽이 있으니
그래도 기다리고 있는 게 본전치기는 하지 않을까나...
아니면 정말 차라리 죽어버리고 안기다리는 게 나을까?
사무엘 더커트였나? -_-;; 거참 생각이 안나는군 -_-;;
(밖에 책은 잇지만 나가기 싫고.. 더구나 짱이는 틀려도 별
부끄럼이 없다.. 하메지마시떼 -_-;; 를 쓴다던가처럼.. 흐흐.)
그사람이 불교공부를 했다면은 (했다면 더했다면은 -_-)
좀더 다른 색상의 글을 썼을지도 모르는데.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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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주위로 좀 시끄럽나보다.
유진도 온다 그러고.. 소설쓴 여자애도 온다 그러고.. 흠흠..
아마 고대가 터를 잘못 잡았는지도..
거기다가 대구구장 사건으로 인해, 정말 대구출신 고대생들은
플라자란과 여러 스포츠란 및 엔터테인 란이 재미있기만 하다.
흘흘흘..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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