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일... 파란날. 빨간날...
잠(Zzz~~)이 들어가면 애는 어른으로 변한다.
때로는 강변에서 조깅을.
혹은 산자락에서 선지국을 먹을 수도 있겠지.
Interview - 짱이 친구들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짱 - 다 좋아. 술 안먹는거만 빼면..
아. 마저 담배는 안폈으면 좋겠어.
늦바람 분 pump. 족보없이 따라하는지라 발동작에 무리가 많다.
한판 뛰면 얼얼한 발바닥, 문질러주며
슥 고개를 돌리면, 가끔씩 '그' 자리가 비고,
얼얼한 발바닥의 짱이는 거기서 건반을 타닥 타닥 두드려 본다.
다시금 재미붙은 ez2dj
순전히 '나오는 애가 이뻐서' 하는 for 3 weeks.
언제나처럼 오늘도 혼자 있군 나라도 말을 걸어 볼까
아이들이 그러더군 너의 별명이 '3주만 사귀어봐' 라고
ez덕분에 가수 한명을 알았으니 감사해야 하는건가?
빠뜨.. 방금전 다운로드한 이소은의 사진은
음...... 아니었쥐.
(배고픔을 느낀다.)
어쩌다가 그런 별명이 붙었니 물론 조금 심한 말이긴 하지만
분명 너의 잘못도 있잖아 입냄샌 용서해도 잘난 척은 난 용서 못해
게임할 때는 건반 두들긴다고 정신없을 후렴부분
심리학 박사 : 눈을 감고.. 후렴구를 불러보면.. 뭐가 생각나나요?
짱 : 음.. 서울대입구 지하철역이 생각나는데여.
심리학 박사 : 거기서 짱군은 뭘하고 있죠?
짱 : 가판대와 카드전화기를 오른쪽 뒤에 두고 노래를 부르고 있죠.
녹색과 베이지의 차가 양쪽에서 들어오며,
언제나처럼의 밤에 차를 탈 준비를 짱이는 하고 있죠.
이제 그만 모두들 너무 하잖아 사실 그애는 좋은 앤데...
뭐라 말할 입장은 안되겠지만 내일부터는 잘해줄래
시바끼 선생 : 남들처럼 사는게 가장 어려운 거야.
남들처럼 살면 특별취급받지 않거든. 그래서 탈도 없지.
다께다.... 남들 같다는 건 꼭 나쁜 게 아니란다.
아주 좋은 일이지. ^_^
마에노 : 인생의 패배자한테 그런 소리 들어봤자지 뭐-_-I.
이자와 : 어차피 패배자의 하소연인걸-_-II.
시바끼 선생 : 아직 안 졌다니까!! \_/+
다께다 : 남들처럼이라는 게 뭐지? -_-;;
<이나중 탁구부 13>
이제 그만 모두들 너무 하잖아 사실 그애는 좋은 앤데...
뭐라 말할 입장은 안되겠지만 내일부터는 잘해줄래
에이예이예~~
15일 /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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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나우누리에 글을 올리던 때 - 그 당시 - 에는 나우누리가 5년도 못되어 쇠락할 줄은 몰랐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런 쪽으로는 생각조차 안 했었다.'
- 말투가 운보 김기창 화백 같군 -
통신의 갈무리라는 것은 웹 기반과는 비교도 안 되게 쉬운 것이라서
단순히 li 아이디 치고 주르륵 나타난 것을 dn ~~ - 1 하면 전체가 다운로드 되었는데,
다운받는 내부적으로 갈무리해 파일로 옮기는 데 시간이 좀 걸리고,
때때로는 반응을 안 하는 경우도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이, 통신이라는 것은 터미널 1:1 화면이기 때문에
다운로드 명령 일단 내리고 나면 로그인 새로 하지 않는 한 유머라던가, 플라자란에 갈 수가 없다는 것인지라,
이 글 보고 저 글 보는 등에 정신 팔리면 다운로드- 갈무리는 결국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뭐, 그래도 때때로 다운받긴 하는데,
당시 백업은 시디로.시디란 것은 컴팩트 디스크의 약자가 아니던가.
그 시디가 쌓이고 쌓여서 전혀 컴팩트하지 않게 되었고,
이리 주고 저리 버리고, 전자레인지에 한 번 넣어도 보고, 진짜 구워도 보고, 부수어도 보고 등등.
일부 저가 시디는 물 좀 묻혀서 붙여 놓으면 알아서 들뜨고..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던가..
예전 영국의 뇌질환 아동의 우편 모으기 운동 때문에 정말 귀중한 '어느 의학자의 우편'이 한동안 묻혔다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이야기처럼,
종이박스 포장을 큰 칼 꺼내어 푹 내리꽂고 일자로 그어내린 후 안에 들어 있는 반으로 쪼개진 양복을 껴안고 울었다는 '불기둥'의 이야기처럼,
다운받은 것들도 홍수같이 쏟아지는 시디 속에 가치가 형편없어져서는 스르르 사라져 갔다.
그리고 문득 보니 나우누리에 글 올리던 곳은 오잉 @_@ 없어졌고,
몇몇가지 따로 빼 놓은건 노트북에,
그리고 생각해 보니, 당시 다운받아 놓았던 것은 컴퓨터에 넣었었고,
컴퓨터는 그해 초, 조카네 집으로 이동했었다는 것. . 암.. 대전 멀지. 쉽게 가기 힘든 곳이지.
좀 아까운데.. 긁적긁적. . 시디 어디엔가 있으려나.. 살펴보려니 시디 수백장 뒤져보는 정도의 가치있는 일이던가.
사정은 그러했던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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