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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와 놀이터

온통괴담 (2000.02.13)


애들이 늙으면 추해 보인다.
밖에서 볼때는 그래 보인단다.

안에서 지들끼리 놀면은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을 수가 없다.

'남자는 1월에 낳으면 운수가 알차고 좋다는데?'
'음.. 그럼 5월에 작업을 벌여야 하는거야?'
'8삭동이냐? -_-;; 10개월이야..'

아.. 지금 생각하니 추하다.. ^_^

생일에 대한 거는
왠지 부모님.. 성스러운 대상과 관련되서리
꺼내기가 민망해진다.

ㄱ: 내가 5월이니깐.. ㄴ: 으음.. ㄷ: -_-;;

아기는 남녀간의 수많은 호흡 중 공기가 유통되어서
그 사이 정기가 통하여 낳게 되는 거라는... 자연발생설이
'한때 그랬었지'의 대상으로 되어 버린지도 오랜지.

요새는 '사람은 시. 영. 혼으로 나뉘는데 이들의 주파수가
달라짐으로 해서 유체이탈이라던가, 죽음이라는 것이
나오게 된다나.'
식의 신기한 이야기도 한다.

어느 동네가 지세가 안좋다느니
명대로 못산다느니,
배우자는 색맹. 육손이, 혈우병, 당뇨, 요롱이 다 피해야 한다느니
귀신이 들리면 교회를 가라느니

점점 타부에 가까이 가는 일당들.

오늘은,
나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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