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VER CAFE COFFEEMARU

#2. Nursery practices (Arabica coffee manual for Lao PDR)

[2006.05.06 23:52]
2장. 묘목장

커피는 씨앗을 심어 자라날 수도 있고 꺾꽂이, 접붙이기나 조직배양의 형태로 무성 생식으로 자라날 수도 있다. 아라비카 커피는 무성 생식으로 종의 복사를 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대부분은 씨앗을 잘 골라서 심어서 재배한다. 생산에 있어서 씨앗을 잘 심는 데에는 여러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 씨앗을 고른다.
- 기록한다.
- 싹 틔울 시기를 선택한다.
- 필요한 씨앗의 양과 지역을 계산한다.
- 묘목장 보호 시설과 모판을 설치한다.
- 씨앗을 심는다.


씨앗을 고른다.


아라비카 커피 재배는 권장 품종에서 갓 생산된 씨앗에서 하여야 한다. 씨앗은 석 달 이내에 생명력이 떨어지고 그 시기가 넘어갈 경우 저온 고습도에서 적절히 보관되지 않는다면 발아용으로는 사용될 수 없다.

요구되는 품종에서 좋은 생산량을 보인, 녹병 발생율이 낮거나 녹병이 발생하지 않고 커피원두의 품질이 좋은 나무에서 건강한 잘 익은 열매를 고른다. 열매의 과육을 벗겨내고, 하룻밤동안 발효시키고 깨끗하게 씻은 후에 파치먼트 상태의 씨앗을 높인 단 혹은 접시에 담아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에서 2에서 3일간 말린다. 씨앗의 수분 함량은 10% 이하로 떨어지면 생명력이 심각히 떨어진다. 작거나 형상이 다르거나 병에 걸린 씨앗은 제거해야 한다.

주의 : 심는데 사용하는 커피 씨앗은 아직 파치먼트 껍질이 제자리에 붙어 있는 상태이다. 파치먼트가 벗겨져 나간 생두 상태가 아니다.


기록한다.


묘목 작업은 기록을 잘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록을 잘 남기면 혼란과 문제점을 피할 수 있다. 다음 페이지의 기록 예시는 실제 사용을 위해 복사할 수 있다.


묘목 기록장


각 새 구획의 커피나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에 관한 정보를 기록한다. 이 쪽은 복사 가능하다.


Coffee

Coffee

Shade tree #

Crop




Cultivar




Scientific name




Origin of material




Date sown




Treatments (if any)




Date of seed emergence




Date of transplanting




Growth stage at transplanting




Other information / comments




싹 틔울 시기를 선택한다.


씨앗은 가능한 한 수확 직후에 심어야 한다.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아율이 떨어지고 이후 이식할 때 나무크기 또한 작아진다. 라오스에서는 가능하다면 12월경에는 싹을 틔워 주어야 한다.


필요한 씨앗의 양과 지역을 계산한다.


커피 씨앗의 생존력은 급속히 떨어지므로 씨앗은 차갑고 축축한 조건 (예를 들어 냉장고 아래쪽) 에서 보관한다. 킬로그램당 씨앗의 개수는 3000 에서 4000 정도이다. 라오스에서 권장되는 커피나무의 밀도는 헥타르당 3333 수로서 식부거리는 2 X 1.5 m 이다. 묘목장에서 면적을 계산하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알아야 한다.

- 커피나무를 심을 면적
- 커피나무의 식부거리
- 헥타르당 나무의 개수
- 킬로그램당 씨앗의 수
- 씨앗의 발아율


필요한 모판 면적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1헥타르의 면적에 식부거리 2 X 1.5 m 로 커피나무를 심는다면,

커피나무의 수 : 헥타르당 3333 (10,000 제곱미터 / (2 X 1.5m)
발아 : 킬로그램당 개수는 3000 로 하고 발아율은 75% 로 잡는다.
그러므로 필요한 씨앗의 수는 (100 X 3333) / 75 = 4,444 <<<원문: 100X3000-75=4444 >>
1m 너비의 모판에 한줄에 2cm, 줄마다 10cm 간격으로 씨앗을 심는다. 1m 한 줄에는 씨앗 50개를 심는다.
그러므로 필요한 줄은 : 4,444 씨앗 / (1m 한줄당 50씨앗) = 최소 90 줄
줄은 100 mm 씩 떨어져 있으므로 90줄 X 100 mm = 모판 길이는 9 m 가 필요하다.


묘목장 보호 시설과 모판을 설치한다.


제일 추운 달인 12월과 1월에 걸쳐 커피 씨앗은 매우 천천히 발아한다. 그래서 발아와 싹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투명 플라스틱/폴리에틸렌을 사용해야 한다. (심는데 사용하는 커피 씨앗은 아직 파치먼트 껍질이 제자리에 붙어 있는 상태이다. 파치먼트가 벗겨져 나간 생두 상태가 아니다.) 그림 10 은 심은 커피씨앗의 발달 과정을 보여준다.


나무막대기로 1.8 미터 높이의 지붕을 두른 구조물을 지어 그늘을 드리워 준다. 구조물 꼭대기는 대나무살이나 가지와 같은 잡다한 식물 재료나 50% 그늘을 지워 주는 상업용 플라스틱 그물막으로 덮어 준다.

그림 8 : 추운 계절 커피씨앗의 발아를 위해 모판을 투명 플라스틱 반원구조물로 덮어 준다.

여기서는 대나무 골격에 플라스틱을 벗겨낸 모습이다.


추운 계절에 씨앗의 성장을 빨리 해 주려면 그늘구조 아래에 투명 플라스틱/폴리에틸렌 반원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안에 씨앗을 심는다. 반원구조물 너비는 모판 너미비여 높이는 75cm 이다. 대나무를 구부려 폴리에틸렌을 지지하는 골격을 만든다. 모판을 완전히, 그리고 탄탄하게 덮어 주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내부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모판


- 너비 1m 에 높이 20 cm 로 두꺼운 나무판자, 벽돌, 대나무 등으로 테두리를 둘러 모판을 만든다. 모판에는 숲윤산림토(forest soil) 50% 에 강모래 50% 의 비율로 흙과 모래를 섞어 채운다. 적색토 그 자체는 너무 조밀해서 모판용으로는 맞지 않다.
- 흙을 테두리 높이만큼 고르게 한다.


씨앗을 심는다.


모판에 심기 전에 물을 준다.

- 막대기로 100 mm 간격으로 12 mm 깊이의 골을 파 준다.
- 씨앗의 평평한 쪽을 아래로 가게 해서 줄당 25mm 떨어지게 해서 씨앗을 심는다.
- 씨앗을 흙 혼합물로 덮는다. - 심은 씨앗의 깊이는 약 12mm 가 되어야 한다.
- 열을 더 주고 흙의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밀짚으로 모판을 덮어 준다. (그림 9 참조)
- 물을 차분하게 준다. 물을 줄 때 씨앗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발아 기간은 흙 온도에 크게 좌우된다. 싹이 트는데는 30~50일이 걸린다. 열을 보존해 주는 플라스틱/폴리에틸렌 반원구조물을 쓰면 발아속도가 올라간다.


발아

씨앗을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충분히 축축한 환경에 두면 발아가 일어난다. 온도와 수분함량에 따라 떡잎 발달이 4~6주 후 일어난다. 그림 10a 와 10b 는 발아 과정을 보여준다.


심은지 3~4주 지나면 어린 뿌리(radicle) 가 나타나면서 발아 모습을 볼 수 있다. 배축(hypocotyl, 흙과 떡잎사이부분) 은 20~25일 후 씨앗을 단 모습으로 흙 위로 솟아나는데, 씨앗은 아직 파치먼트에 덮인 채이다. 직후, 이 가벼운 덮개가 떨어져 나가면, 한 쌍의 떢잎이 벌어진다.


그림 14. 씨앗 심기, 뿌리덮개작업


발아 과정, 네모 안의 마지막 두 도해는 이식할 단계의 묘목을 나타냄



그림 10a 사진에 떡잎이 보임 (위), 새로운 첫 잎이 떡잎 위로 솟아남 (아래)


그림 10b 이식할 수 있는 세 단계


이들 떡잎은 보통의 잎과는 매우 달라 보인다. - 타원형에 테두리는 울렁거리는 모습이고 지름은 20~50 mm 이다. 떡잎이 나옴과 동시에, 끝단의 잎이 보이고 두 첫잎도 나온다. - 반대 방향으로 나오므로 한 쌍이 된다. 떡잎은 영양소로서의 기능을 다한 뒤에는 마른다.


뿌리는 발아 첫주에 왕성히 발달한다. 원뿌리는 흙 속으로 깊이 들어가며 수많은 뿌리와 잔뿌리를 이룬다.


첫번째 곁가지(plagiotropic branch) 는 싹튼 후 4~6주 후 나타난다. 이 때 커피묘목의 잎 수는 5~11개이다. 이들 가지는 쌍으로 마주보며 나무줄기의 수직면으로 난다. 첫 가지는 각 마디마다 눈이 나며 이 눈은 제2가지(수평) 가지가 되거나, 일정 조건 하에서는 꽃이 된다.


묘목이 자라날 때 흙이 건조해져선 안된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주어서도 안된다. 물을 많이 주면 모잘록병(damping-off) (모판 병해충 참조) 와 같은 병해 문제가 있다. 높이 200~300 mm 로 자라면, 이식할 만큼 자란 것이다.


화분으로 이식


온도에 따라, 커피묘목은 파종한지 2~3달 후 모판에서 플라스틱 화분으로 이식된다. 이식 과정은 네 단계이다.

- 모종용 혼합흙 마련
- 묘목 고름
- 묘목 이식
- 묘목 관리


모종용 혼합물 마련


-----
모종용 혼합흙은 새것을 써야 한다. 이전에 썼던 흙을 다시 써선 안된다!
-----


강한 검정 플라스틱/폴리에틸렌 소재에 배수구멍이 뚫린 화분을 쓴다. 크기는 흙으로 채웠을 때 최소 100mm X 250mm 이다.


비옥한 표토와 거름 내지 두엄을 섞어 쓴다. 이들 모두는 체로 걸러 주어야 한다. 다음과 같은 혼합물을 쓸 수 있다.

- 5 X 20 리터들이 깡통의 표토
- 1 X 20 리터들이 깡통의 좋은 품질의 마른 소두엄
- 200g 고체 인산비료 혹은 NPK 0:20:0 비율의 비료
- 200g 돌로마이트


내용물을 잘 섞어서 플라스틱화분에 담는다. 이 정도 양이면 화분 40개를 채울 수 있다.


묘목 고름


그림 11. 성냥모습 단계에서 묘목 고르기


원뿌리가 너무 많이 자라기 전인 성냥모습으로 자라난 단계 혹은 떡잎 단계(나비모양) 에서 커피를 이식한다. (그림 11)

- 원뿌리가 곧게 자란 묘목을 고른다. 뿌리가 굽었거나(J형) 뿌리수가 적은 묘목은 쓰지 않는다.
- 큰 묘목(성냥모습 단계보다 잎이 더 많은 것)은 이후에 성장이 느리므로 쓰지 않는다.
- 병든 묘목은 쓰지 않는다.


묘목 이식


- 이식은 시원하고, 구름낀 날에 한다.
- 이식하기 전 흙이 잘 채워지도록 흙을 채운 화분에 빈틈없이 물을 준다.
- 뿌리를 다치지 않도록 막대나 모종삽으로 묘목을 들어낸다.
- 작은 막대기나 손으로 50mm 깊이의 홈을 판다. (그림 12)
- 묘목을 홈에 넣고 뿌리가 펴지도록 묘목을 들어준다.
- 이식할 때, 뿌리가 굽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 이전 모판에서와 같은 깊이로 묘목을 심는다.
- 묘목에 물을 충분히 준다.
- 화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모든 부분이 잘 지지대는지 확인한다. 대나무나 나무대를 써서 화분을 담고 함께 모아 둔다. (그림 13a)


그림 12. 플라스틱 화분에 묘목을 심는다.


묘목 관리


그림 13a. 묘목이 잘 지지대어 있도록, 너무 뭉쳐져 있지는 않도록 한다.


- 정기적으로 잡초를 뽑는다.
- 흙이 단단해지면, 크고 단단한 덩이를 모종삽을 써서 잘게 부수어 부드럽게 한다.
- 흙이 축축한 정도로 물을 준다. 물을 너무 많이 주지는 않도록 한다. 많이 주면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여 묘목을 죽이는 모잘록병(damping-off) 이 날 수 있다.
- 3개월째에는 요소(46:0:0)를 물 10 리터당 60 g 비율로 준다. 이 정도면 묘목 100 수에 공급할 수 있다. 매 15일마다 준다. 잎 색이 검어지면 중단한다.
-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다면, 묘목 주변에 말린 퇴비를 잘게 부수어서 공급한다.
- 매일 묘목을 검사하여 병이나 벌레가 슬지 않는지 확인한다. 병들거나 죽거나 상한 묘목이 있는 화분은 제거한다.
- 묘목은 그늘에 계속 둔다. 이식하고 두달 후에는 태양에 익숙해지도록 그늘을 점차 제거해 나간다.
- 묘목이 자라나면 플라스틱 화분을 갈라서 묘목이 잘 퍼지게끔 공간을 넓혀 준다. 화분을 가르지 않으면, 묘목은 크기만 크고 약하게 된다.


그림 13b. 꽉 차 있는 튼튼한 묘목. 묘목이 잘 자라고 병해를 피하기 위해서 화분을 쪼개어 공간을 더 확보해야 한다.


모판 병해충


모판에서는 두 가지 병이 흔히 일어난다.


모잘록병(Damping-off) 는 죽어가는 식물에서 나타난다. (병충해편 63페이지 참조) 모잘록병은 흑 매개의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곰팡이는 오래된, 감염된 화분용 혼합흙에서, 물을 너무 많이 주었을 때, 그늘을 너무 지웠을 때, 식물간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자주 발견된다. 모잘록병은 모판을 제대로 관리하면 나타나지 않는다. 모판에 새 흙을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병이 발견되면, 즉시 Benlate (Benomyl) 이나 Captan 으로 처리하여 없앨 수 있다. 약품 사용시는 항상 라벨을 읽고 지시사항대로 따른다.


Cercospora(brown eye spot)는 균류로서, 식물에 너무 그늘을 드리운다거나 햇빛을 너무 많이 쬔다거나, 질소가 부족하다거나, 물을 너무 많이 준다거나, 너무 빽빽하게 식물을 채우는 등 식물이 자극을 받읐을 때 발달한다. 이는 관리절차를 잘 따름으로서 피할 수 있다. 응급조치로서는 구리혼합물을 뿌리는 것이 있다. ( 병충해편 64페이지 참조) 약품 사용시는 항상 라벨을 읽고 지시사항대로 따른다.


Green coffee scale 도 모판에서 문제된다. scale 은 잎에서 수액을 빨아먹으므로 식물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개미가 없도록 하며 기름이나 carbaryl 을 뿌리거나 혹은 전통방법을 사용한다. (병충해편 69페이지 참조)

그림 14. 모잘록병에 감염된 묘목. 항상 새 흙을 써야 한다.

-----
약품 사용시는 항상 라벨을 읽고 지시사항대로 따른다.
-----

------------------

원문 정보

site : http://www.fao.org/documents/show_cdr.asp?url_file=/docrep/008/ae939e/ae939e00.htm



Arabica coffee manual for Lao-PDR

Authors : Edward Winston, Jacques Op de Laak, Tony Marsh, Herbert Lempke and Keith Chapman

ISBN: 974-7946-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