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답글로 씁니다.
님께서 과거에 올리셨던 결점두에 관한 글(사진 첨부된)을 기준으로 보자면,
결점두를 고르는 데 문제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구매하신 생두 중
크기 기준인 AA (케냐, 탄자니아, 몬순), 생산고도 기준인 SHB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는 차치하고라도
결점두 기준인 G2 (에티오피아, 쿠바, 인도네시아) 에서는 결점두가 그렇게 많이 나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AA, SHB 정도의 premium bean 에서 결점두가 5% 이상 나온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premium bean 에서 30% 정도 으레 결점두 나온다 할 만한 것은 산지 직송의 Yemen Mocha 뿐일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AA, G2 등급은 사실상 찾기 힘들 정도의 최고급 등급입니다.
AB, G4 정도가 실제 최고급 등급으로 나올 것입니다.
SHB 는 물론 최고급 등급이지만, 이쪽은 오히려 남발되는 경향이 있어 편차가 큰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가능성 있는 경우라면,
1. 크기 편차에 의한 check 를 엄격히 하실 경우,
2. 크게 말해 신뢰되지 않는 업체의 비공인 등급의 bean 이 수입되어 분양된 경우입니다.
1번의 경우, 크기 편차는 근 2년새 눈에 띈다 할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2번의 경우, sample 과는 다른 bean 이 막무가내로 들어왔다거나,
세월이 지나면서 홈페이지 설명과는 다른 spec 의 bean 이 들어왔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다른 구매처에서 구입한 bean 의 불량두 함량이 모두 비슷했다고 말씀하신 내용은,
그들 구매처의 원 판매처가 동일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즉 몇 되지 않는국내의 한 업체가 수입한 것을 서로 분양받았거나,
혹은 몇 되지 않는 국외의 돌일한 업체에게서 이들 구매처가수입해 왔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구입처의 판매 목록을 서로 비교해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bean 을 구매하시려면,
우선은 bag 단위로 수입을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만, 쉽지는 않으시겠죠.
다만, 커피관련 서적으로 잘 알려진 호리구치 토시히데씨쪽으로는 소량 구매가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이트는 이쪽입니다. www.kohikobo.co.jp/
이쪽 커피 품질은 아주 좋습니다.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습니다.
결점두에 대해 요약해서말씀드리자면,
요즈음 진정한 premium bean 중에 hand pick 을 거쳐야 될 bean 은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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